선술집 문득

Korean Bistro moonddk

Brand Identity Design, Interior, Signage, Styling

October, 2019

복잡한 도시, 그러나 밤이 되면 황량해지는 도시의 쓸쓸함을 표현한 에드워드 호퍼의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이라는 그림에는 작은 식당이 있다. 상암동의 거대한 업무지구 안, 인적이 드문 작은 뒷골목에 위치한 <선술집 문득>은 마치 호퍼의 그림 속 한 밤의 손님들이 찾은 작은 식당처럼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의 작은 쉼터가 되길 바랬다.

언제나 주변에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동네에 녹아 들도록 외관은 디자인을 최소화했다. 간판도 크지 않게 달았고 가늘게 내려진 블라인드를 통해 은은하게 내부가 보여 진다. 테이블은 바테이블 형태로 주방을 둘러 'ㄱ'자로 구성하여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로 계획하였다. 전체적인 컬러는 다크 브라운과 네이비, 그리고 골드를 조합하여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구성된다. 내부의 조명은 조도를 어둡고 은은하게 연출하여 주변의 사람들과 분리되어 자신의 자리에만 집중된다.

이상현 선생님이 써 주신 문구처럼 '문득문득 생각나는 집'이 되도록, 그리고 지친 직장인의 편안하고 아늑한 쉼터가 되도록 공간을 디자인하였다. 

Location  Mapo-gu, Seoul

Principal use  Bistro

Floor area  42.23㎡

Photograph  Juyoung PARK

Construction  form & function

Calligraphy design  이상현